외기부하·장치부하·재열부하
개념과 원리
외기부하는 환기를 위해 도입한 외기를 실내 또는 공조기 기준 상태까지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열량입니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외기를 냉각·감습해야 하므로 현열과 잠열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기의 전체 열량차를 엔탈피로 계산할 때는 Q = ṁOA(hOA-hroom)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단, 문제에서 어떤 기준 상태까지 처리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치부하는 공조기나 냉각코일이 실제로 처리해야 하는 열량입니다. 코일 입·출구 공기의 엔탈피가 주어졌다면 Q = ṁ(hin-hout)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내부하뿐 아니라 외기부하나 덕트·송풍기에서 추가되는 열이 장치부하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재열부하는 냉각·감습된 공기를 필요한 급기온도까지 다시 가열할 때 필요한 열량입니다. 공기의 수분량 변화가 거의 없는 단순 재열이라면 QRH = ṁcp(t₂-t₁)로 구할 수 있습니다.
실기에서는 같은 ‘부하’라는 단어가 나와도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느 공기가 어디서 어디까지 변화하는지를 계통도 또는 습공기선도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림·공식 정리
외기부하
송풍기 부하
송풍기의 전기 입력이 공기 온도 상승으로 전환되는 열량이다. 일반적으로 실내 현열부하의 일정 비율로 주어지거나 송풍기 동력으로 계산한다.
덕트 열손실
덕트가 비공조 공간을 통과할 때 주위로부터 취득하는 열량이다. 문제에서 실내 현열부하의 일정 비율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재열부하
감습을 위해 과도하게 냉각한 공기를 다시 목표 취출온도까지 가열할 때 필요한 열량이다.
외기부하는 현열과 잠열을 모두 포함하며, 송풍기·덕트·재열부하는 일반적으로 현열로 취급한다.
풀이에 적용하기
예 1. 외기부하
외기 건공기 질량유량이 0.40 kg/s이고 외기와 실내공기의 엔탈피가 각각 78, 52 kJ/kg(DA)라면:
QOA = 0.40×(78-52) = 10.4 kW
예 2. 장치부하
코일을 통과하는 건공기 질량유량이 2.0 kg/s이고 코일 입·출구 엔탈피가 각각 65, 40 kJ/kg(DA)라면:
Qcoil = 2.0×(65-40) = 50 kW
예 3. 재열부하
공기 질량유량 1.2 kg/s, 정압비열 1.006 kJ/(kg·℃), 재열 전후 온도가 12℃와 18℃라면:
QRH = 1.2×1.006×(18-12) = 약 7.24 kW
세 식 모두 기본은 ‘질량유량 × 상태량의 차이’라는 공통 구조를 가집니다. 어떤 상태량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과정이 현열만인지, 현열과 잠열을 함께 포함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헷갈리는 부분
① 외기부하와 실내부하를 중복해서 더하지 마세요.
문제가 이미 장치부하나 총부하를 주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② 재열은 감습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재열 과정에서는 절대습도가 거의 일정한 채 건구온도만 상승합니다.
③ 엔탈피 차의 방향을 확인하세요.
냉각코일의 제거열량을 양수로 표현할 때는 보통 입구 엔탈피에서 출구 엔탈피를 뺍니다.
④ 외기량과 전체 급기량을 혼동하지 마세요.
외기부하는 실제 도입되는 외기량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⑤ 부하 범위는 계통도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송풍기 발열, 덕트 열취득, 재열 등이 어느 구간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장치가 부담하는 열량이 달라집니다.